사랑가...




    언제였을까
    당신이 내 가슴 속을 떠돌기 시작한 것은
    이 세상 모든 열망에 불지르는 당신이여




    하늘에서부터
    산에서부터
    바다를 출렁이게하고
    초원을 넓게 펼쳐 놓고
    햇빛 달빛 별빛도 빚어내며




    병든 도시들까지살려내며
    당신은 노래하는 꽃




    아침마다
    나를 새롭게 깨워 놓고
    날아다닌다 당신은
    나의 순간 나의 영원




    꿈꾸는 페허에서
    목숨과 목숨을 이어주는
    당신은 끊임없는 싸움
    또 하나 나의 무덤이다




    언제나 황홀함으로 눈떠있는
    고독이여 고통이여 부재여


 
출처 : 여백의 공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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